문화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에서 인문학의 역할Roles of Humanities in Educating Culture Content Specia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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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지식 창출과 진리 탐구의 상아탑으로서 대학의 위상은 급속히 시장이 필요로 하는 고급인력 양성소로 변화되고 있다. 후기산업사회에서 대학제도의 위기는 필연적이다. 인문학의 위기는 그 연장선상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인문학이 문화콘텐츠학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인문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인문학의 연구 대상을 새로운 미디어로 확장시키고, 인문학 전공자에게 다양한 미디어기술을 교육한다고 과연 시장에서 요구하는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 논문은 필자가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에 인문학이 어떠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으며, 문화콘텐츠화를 전제로 한 인문학 연구는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는지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문학은 문화콘텐츠 개념이 등장하기 이전에도 소설가나 시나리오 작가 같은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을 양성해왔다. 아날로그 시대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이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요구받았다면, 디지털 시대의 전문 인력은 폭넓은 분야의 깊이 있는 지식을 요구받는다.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 인문학은 다른 분야로 영역을 확대시키는 것보다 인문학 교육 자체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문화콘텐츠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문학적 지식은 인문학의 개별 학문 분야의 경계에 존재한다.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인문학은 내부의 장벽부터 제거해야 하고, 해석 중심의 인문학에서 지식 생산 중심의 인문학으로 변화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원전 교육에 충실해야 한다. 주제어인문학, 문화콘텐츠, 문화기술대학원, 유연성, 수월성
Publisher
대중서사학회
Issue Date
2006-12
Language
Korean
Citation

대중서사연구, no.16, pp.33 - 56

ISSN
1226-0134
URI
http://hdl.handle.net/10203/90602
Appears in Collection
HSS-Journal Papers(저널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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