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미디어 경제경영 연구의 학문적 독자성에 대해 규명하고,
연구 동향과 방법론적 특성들을 조망해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학보에 발표된 미디어 경제경영 연구를 실증적으로 분석
해보았다. 국내의 경우, ≪미디어 경제와 문화≫가 창간된 2003년부터 5년
간, ≪한국방송학보≫와 ≪한국언론학보≫를 대상으로 세 개의 학술지에
실린 미디어 경제경영 연구논문들을 분석하였다. 해외의 경우, Journal of
Media Economics가 창간된 1988년부터 2003년까지, International
Journal on Media Management는 창간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발표
된 논문들을 분석한 연구를 참고하였다. 분석결과 국내의 미디어 경제경영
연구는 양적연구에 치우쳐 있고, 2차 자료 의존도가 높았으며, 특히 자료
획득이 용이한 방송산업과 영화산업에 대한 분석이 주를 이루었다. 해외와
는 달리 사례연구가 극히 드물었고, 다양한 질적방법을 통한 접근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분석결과에 이어 국내 미디어 경제경영 연구의 문제점을 점검
하고, 나아가 향후 연구영역과 지향해야 할 방법론적 과제들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