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디자인 팀 조직을 위한 구성원의 근원적 속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디자인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행위로서, 창의성은 디자인의 모든 단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디자인의 범주가 확장되고 복잡해짐에 따라, 개인 디자이너가 디자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졌다. 그러므로 개인이 아닌, 그룹 차원에서 창의성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디자인 팀 구성을 위해 고려되어야 할 구성원의 속성과 그 영향을 밝혀 어떠한 구성이 그룹의 창의성을 높일 것인가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헌연구를 바탕으로 그룹의 창의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서 근원적 속성인 성격, 분야, 경험을 결정하였으며, 각 속성에 대하여 동질팀 5조와 이질팀 6조를 구성하였다. 각 팀의 디자인 수행과정을 관찰하며, 팀의 행동, 문제해결 과정, 산출물 분석을 통해 그룹 창의성을 평가하였으며 각 속성과의 관계를 밝혔다. 분석 결과를 통해 창의적 디자인 프로세스가 준비, 발산, 수렴, 실행의 네단계로 구분될 수 있으며, 창의성의 각 특성들이 특정 단계에서 주로 결정됨을 알 수 있었다. 각 팀은 구성원의 속성에 따라 특정 단계에서 강점 혹은 약점을 나타냈는데, 이는 하나의 팀이 모든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는 힘들다는 점을 시사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각 단계별로 강점을 드러내는 구성원을 투입하는 디자인 팀 구성의 틀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