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창업자 인맥이 투자금 유치에 미치는 영향 분석

Abstract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정부와 시장은 저성장 기조에서 탈출하고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젊은 세대 창업자를 중심으로 고속 성장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빠른 성장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은 재무구조가 취약하고 제품과 서비스가 미완성인 경우가 많아 기업공개(IPO)까지 외부 투자금에 의존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벤처캐피탈 등 투자업계의 스타트업 투자의사 결정은 제한적인 정보로 이뤄지는데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인적 자본, 창업자의 학력과 창업 경험 등 창업자의 특성 정보가 반영된다. 본 연구는 창업자의 인맥, 창업자의 특성, 스타트업의 특성이 투자금 유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실증 분석을 했다. 인맥은 출신 대학과 소셜 네트워크 친구 수를 활용했고 스타트업의 보유 기술, 사업 속성 또는 창업자의 전공에 따라 그룹화하였다. 그 결과 스타트업 창업자가 QS 랭킹 상위 1~50위 출신 대학 출신이거나, 스타트업이 보유한 특허의 수가 많을수록 유치한 투자금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향후 벤처 투자 업계와 스타트업 업계의 투자 및 투자 유치 전략 수립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