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균형과 기업의 재무성과: 가족친화인증제도를 중심으로

Abstract

[연구목적]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근로자의 가치관 변화로 일과 삶의 균형은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가치로 자리잡았다. 일과 삶의 균형은 기업 경영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고, 이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업 제도와 정부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일과 삶의 균형이 기업의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또한, 기업규모에 따라 일과 삶의 균형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볼 것이다. [연구방법]본 연구는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성향점수매칭을 통해 인증기업과 특성이 유사한 비교기업을 선정하고, 이중차분법 회귀모형으로 인증 여부가 기업의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분석결과 인증 여부가 인증 1년 차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지만, 인증 2년 차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인증 직후 수익성의 향상을 확인하였고, 중소기업은 인증 2년 차에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연구의 시사점]본 연구는 일과 삶의 균형이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연결될 수 있음을 실증하였다. 이때 정부의 인증 정책을 활용하여 일관된 기준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정의하여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일과 삶의 균형 제도를 도입하고자 하는 경영자와 정책결정자에게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