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진로정체감 지위 유형에 따른 진로개발역량의 차이 분석: 잠재계층분석을 중심으로The Difference in Career Development Competency according to the Vocational Identity Status of Middle School Students: Using the Latent Class Analysis
청소년기의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과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시켜 올바르고 긍정적인 정체감을 확립시키는 것은 개인의 행동과 미래를 결정하는 필수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진로정체감 지위를 분류하고 지위에 따라 진로개발역량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중학생의 진로정체감 지위 분석을 위해 잠재계층분석(Latent Class Analysis: LCA)을 실시하였으며, 진로개발역량의 차이 분석을 위해 변량분석(ANOVA)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진로캠프교육에 참여한 628명의 전국 중학생이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잠재계층분석에 의한 중학생의 진로정체감 지위는 유실, 혼미, 성취, 유예의 4개의 집단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중학생의 진로정체감 지위의 비율은 혼미(36.8%). 성취(28.8%), 유예(18.9%). 유실(15.5%) 유형으로 나타났다. 둘째, 진로정체감 지위에 다른 진로개발역량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중학생의 진로정체감 지위에 따라 진로개발역량은 성취와 유예지위가 동질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집단으로 분류되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 유실지위가 높고, 마지막으로 혼미지위가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학생의 진로정체감 지위 특성에 따라 이론적 실천적 논의를 하였고, 향후 중학생의 진로정체감 관련 위한 교육적 노력에 대한 몇 가지 방향성과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