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갈등관리, 어디로 가야하나? 공정성, 소통, 사회갈등의 삼각관계 An Empirical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Fairness, Conflict and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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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 ‘조국대전’, ‘인국공 사태’ 등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공정성이 우리사회의 화두로 떠올랐다. 그와 함께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인식이 확대될수록 사회갈등이 커진다는 주장이 보편화되고 있다. 과연 그럴까? 이 연구는 우리사회의 공정성 인식을 독립변수로, 사회갈등 인식을 종속변수로 설정하고 두 변수 사이의 인과성을 측정하는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이러한 관찰이 경험적으로 증명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또 우리 국민의 공정성 인식과 사적・공적 소통수준 간의 관계를 살펴본 후, 공・사 소통수준과 갈등 인식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공정성 인식이 낮을수록 사적・공적 소통수준이 저하되며, 갈등 인식 수준은 높아졌다. 반면 국민의 사적・공적 소통수준이 높을수록 갈등 인식수준은 낮아졌는데, 사적소통이 공적소통보다 갈등 인식 수준을 낮추는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사회의 갈등 인식수준을 낮추기 위해 개입해야 할 정부의 정책적 지점이 민・관 사이의 공적 소통 영역에 한정되어선 안 되고, 사적 소통 영역으로까지 확장되어 건강한 공론장의 형성과 유지에 힘써야 함을 시사한다.
Publisher
국회입법조사처
Issue Date
2020-12
Language
Korean
Citation

입법과 정책, v.12, no.3, pp.57 - 88

ISSN
2093-0321
DOI
10.22809/nars.2020.12.3.003
URI
http://hdl.handle.net/10203/28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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