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의 산업재해 보도에 대한 연구: 주요 일간지 기사 프레임 분석을 중심으로A Study on the Reporting of Industrial Accidents in the Korean Press : Focusing on the Frame Analysis of Major Daily Newspaper
산업재해란 업무상의 사유에 따른 근로자의 부상과 질병, 장해 또는 사망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언론이 산재를 다루는 방식을 알아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5대 일간지의 산재 보도 행태와 뉴스 프레임을 비교 분석했다. 보수지와 진보지의 산재 보도차이도 살폈다. 연구 결과 분석대상 매체들은 산재 기사를 사회면에 주로 배치했고 보도유형은 스트레이트가 가장 많았다. 산재 보도량과 비중은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보다 월등히 높았다. 취재원의 경우 한겨레와 경향은 근로자․가족, 보수지인 조선은 기업, 중앙과 동아는 정부․공공기관에 의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대기업(하청)이 많았다. 외국인 산재 기사는 드물었다. 프레임을 보면 한국 언론은 설명과 책임(기업) 프레임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매체별로는 조선, 중앙, 동아, 경향이 설명프레임 비중이 높았다. 한겨레는 책임(기업)프레임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과학적․구조적 분석 프레임은 미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