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20년간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던 기업을 표본으로 삼아 그 안에서의 상대적인 주가 흐름을 분석해보았다. 기업의 시가총액이 잠재적인 가치를 반영하는 좋은 지표라는 점과 실제 운용 시 절대 수익보다도 상대적인 수익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한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볼 때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전제로 시행된 것이다.
Jegadeesh & Titman의 방법론을 차용하여 매입 후 관찰만 시행한 결과, 기존의 수익을 통한 연구 결과와 비슷한 데이터를 얻었으나, 데이터의 유의성이 커져 방향성이 강화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는 기존의 가격이 반영된 모멘텀 적인 움직임에 증자와 같은 이벤트 발생 이후 수익이 약세를 보이는 흐름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상위 그룹의 경우 전반적으로 수익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반면 최하위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하위그룹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유의한 양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나타난 결론의 원인을 검증하고자 CAPM과 세 요인 모형을 통해 요인 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두 체계적인 설명력은 떨어져 수익의 이상 현상을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