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예측 기반의 한국 원격의료의 수용성 미래전략 연구

Abstract

한국은 잘 조성된 건강보험제도와 풍부한 의료자원 등 선진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이와 관련된 기반 시설의 전국적인 구축으로 원격의료 선진국으로서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1988년 원격의료의 시범사업 이후로, 현재까지 원격의료가 제도로써 시행되지 않고 여전히 시범사업과 정책 실행에 대한 논의만을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국가 주도의 원격의료 서비스에 대한 의료공급자인 의료계 및 의료수혜자인 환자들의 수용성이 부족함을 의미할 수 있다. 그 핵심적인 원인은 원격의료 시스템을 이루는 구성요소들 간의 부조화가능성이 높으며, 그들 간의 상호 관계 및 이해를 바탕으로 한 수용성에 관한 연구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원격의료의 수용 및 실행에 관한 연구는 시스템의 외적인 요인 즉, 기술 혹은 법적, 정책적인 추진을 위주로 연구하는 측면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원격의료의 수용성을 중심으로 3차원적 미래예측 방법 즉, 시간, 공간, 분야에 따른 분석을 통해 원격의료 선진국들과 비교함으로써 그들과는 다른 문제정의, 이해관계자 간의 합의 등 한국 원격의료의 특수한 상황을 파악하였다. 또한, 현재 원격의료의 가치 사슬 중 도입과 시행의 중심에 있으나 수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의료계의 저항성을 분석하였다. 이후, 원격의료의 중·단기 미래를 예측하고 미래 설계 후 시나리오 기획을 시행하였다. 현재 한국 원격의료의 낮은 수용성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여 지속 가능한 원격의료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