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응답방식에서 나타나는 인터넷이용시간 과도응답과 그 원인 : 인터넷 연구의 가설검증시 함의를 중심으로

Abstract

인터넷 이용의 심리적, 사회적 효과에 관한 연구에서 이용시간 변수는 핵심적 변수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연구들이 자기응답방식을 통해서 인터넷 이용시간을 측정하지만, 자기응답방식을 통한 인간의 행동측정은 과도응답의 위험성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관행적인 자기응답방식으로 얻어진 인터넷의 이용시간이 기계측정방식으로 얻어진 이용시간에 비하여 과도응답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선행연구들에서 제시된 가설들을 통해 과도응답을 일으키는 이유가 무엇인지 탐구하였다. 도출된 ‘적정응답가설’, ‘추정오류가설’, 그리고 ‘사회요망성가설’들 중 ‘추정오류가설’이 경험적 지지를 얻은 반면, 다른 두 가설들은 가설예측과 정반대의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응답방식으로 얻어진 이용시간이 연구문제 및 가설검증에 어떠한 미치는지를 기계측정방식으로 얻어진 이용시간과의 비교를 통해, 자기응답방식으로 얻어진 인터넷 이용시간으로 응답자의 인터넷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자신의 인터넷 행위 인식’ 및 ‘다른 인터넷 이용자에 대한 인식’)를 예측할 경우 타입-I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를 발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