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컴퓨터상에서 색각이상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이용하여 디스플레이하는 모니터의 색상을 색각이상이 인지할 수 있도록 색각이상 정도에 따라 색상을 보정하는 프로그램의 효용성을 임상 실험을 통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 선천색각이상 28명을 대상으로 서한전산화색각검사와 색상보정프로그램을 적용한 서한전산화색각검사를 시행하고 결과와 색상보정 정도와의 관계를 도출하였다. HRR 검사와 Nagel 색각경은 색각이상의 분류와 정도를 판정하는데 사용되었다.
결과 : 서한전산화색각검사에서 색상보정프로그램을 적용하면 색각검사의 오점수가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1). 경한 색각이상에서는 낮은 색상보정에서, 심한 색각이상에서는 높은 색상보정에서 더 오점수가 줄어들었다. 이미지 색상보정에서는 색상이상이 경한 환자들에서 낮은 색상보정 이미지를, 심한 환자들에서 경한 환자들보다 높은 색상보정을 더 선호하였다. 이미지가 단순한 색이나 글자, 그림의 구별인 경우 색상보정을 하였을 때 더 잘 구분하였다.
결론 : 색상보정프로그램은 색각이상에서 서한색각검사의 총오점수를 감소시켰으며 색각의 인지를 향상시켰다. 앞으로 색각이상의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