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인큐베이팅 사업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논문은 인터넷 분야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을 수행하는 인큐베이터에 관한 분석 결과이다. 분석 대상으로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업체인 ICGE와 비교적 소형업체인 NETV사를 선정하였다. ICGE는 B2B 분야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문 인큐베이터로 현재까지 총 6개사를 상장시킨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ICGE의 모회사인 Safeguard Scientific은 1950년대 설립된 Infrastructure 및 S/W 분야의 전문 인큐베이션 회사이다. ICGE 역시 자신이 인큐베이션한 회사들과 함께 또다른 별도의 인큐베이터를 설립하는 등 인큐베이션 지주회사로의 변신을 추진 중이다. 반면 NETV는 B2B, B2C, Infrastructure 등 인터넷 전분야에 대하여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엔젤 투자자와 대형 업체사이의 틈새시장을 Target으로 하고 있다.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지향하는 대형 인큐베이터와는 달리 IPO, M&A, 상장 전 지분 판매 등 다양한 Exit 전략을 갖고 있다. 또한 지배적인 지분보다는 보다 유연성 있는 분산된 지분 유지를 지향한다. 본 연구를 통하여 미국과 한국의 인큐베이터 사업의 차이점, 인큐베이터가 인터넷 분야에 집중되는 이유 등을 찾고자 하였고, 아울러 인큐베이터 사업의 한계점 및 이의 극복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인큐베이팅 사업은 아직 성숙하지 않은 산업이다. 또한 증시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따라서 이 사업에 관한 의견이나 분석 자료는 일관성을 갖지 못하고 증시 상황에 따라 심하게 변한다. 현재 많은 대학 및 금융기관, 컨설팅 회사 등을 중심으로 본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논문은 동일한 산업내에서 다소 상반된 사업모델을 갖는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인큐베이터 산업에 대하여 보다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개념 정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