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컨버전스 환경에서 브리징 통신 서비스의 역할

Abstract

컨버전스 서비스는 통신사업자의 이윤 및 경쟁우위를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인식되어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통신사업자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많은 컨버전스 서비스가 실패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기존의 브리징통신서비스 개념을 컨버전스 환경에 맞도록 확장하여 컨버전스 서비스의 등장패턴, 특징 및 적절한 전략 도출을 하고자 하였다. 브리징통신서비스는 기능적 또는 기술적 한계를 지닌 임시적인 서비스로서, 이미 존재하고 있는 두 기본 서비스를 연결시켜주고, 향후의 완벽한 컨버전스 서비스로 연결되는 가교 역할을 하는 서비스이다. 이 같은 브리징통신서비스의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 파악을 위해 KT의 네스팟스윙 서비스와 하나로통신의 하나TV 서비스에 대한 사례분석을 진행하였다. 두 서비스 모두 브리징통신 서비스이지만, 네스팟스윙이 실패로 끝난 반면, 하나TV는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 같은 사례분석을 통해 브리징통신서비스의 역할을 파악할 수 있는데, 그 역할은 초기 컨버전스 시장 선점, 학습효과 및 추가의 보완재 확보 가능성 증가이다. 컨버전스 서비스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통신업체는 브리징통신서비스를 이용해 경쟁력을 증가시킬 수 있으나, 브리징통신서비스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감안한 전략을 구사해야 컨버전스 서비스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