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에 따른 기술 혁신 성과

Abstract

중소기업은 국가경제를 형성하는 기반이자 국가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경제 변화가 가속화되고 디지털경제가 출현하면서 중소기업은 국가경제의 전면으로 부각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기술 변화의 압력과 개도국의 추격에 대응하지 못하고 많은 수가 도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중소기업은 기술집약적으로 거듭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인적자원관리의 측면에서 중소기업이 어떻게 기술 혁신 성과를 향상시킬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두 가지 연구문제에 대해 다룬다. 첫째,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은 어떻게 구분되어지는가. 둘째, 어떤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이 보다 높은 기술 혁신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가. 활용과 탐험의 관점에서는 어떠한가. 본 연구에서는 문헌 고찰을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구분할 수 있는 두 가지 특성적 차원 - 인적자원 활용의 목적 및 방식, 종업원-고용주 간 심리적 계약 형태-을 이론적으로 도출하였다. 인적자원관리 시스템과 기술 혁신 성과 간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우리나라 전자부품 산업의 50개 기업에 대해 3년 단위로 2개의 시기에 대해 설문 및 인터뷰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수익 지향적인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은 높은 기술 혁신 성과를 보였으며, 특히 활용적 기술 혁신 성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유의한 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관계 지향적인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의 조절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통해 이론적, 실제적 시사점을 도출하였으며,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