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의 해외 동반진출

Abstract

메이너드(2003)는 미국의 Big 3 완성차업체의 몰락을 예견하며 그자리를 일본의 완성차업체들이 차지할것이라고 하였다. 기존 연구들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성공요인에 대한 연구를 통해 부품업체와의 해외 동반진출이 가장 중요한 요인중의 하나라는 것을 밝혀냈다. 최근 한국 완성차업체들의 해외 동반진출 전략은 과거 일본 완성차업체들의 해외진출 전략과 유사한 면을 보이고 있으나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한국 완성차업체와 그 부품업체의 해외동반진출 전략과 성공요인들을 조사 및 분석해 보고자 한다.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해외진출시 크게 세가지 그룹으로 분류할수 있다. 원가절감형으로 개도국 위주로 진출하는 개도국 지향형 그룹, 선진국 위주로 진출하는 선진국 지향형 그룹, 그리고 글로벌하게 생산거점을 마련해 가는 글로벌 지향 그룹으로 나눌수 있다. 이 세그룹간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더닝의 OLI framework를 사용했다. 본 연구의 수행을 위해 사례연구를 수행하였다. 한 개의 완성차 업체와 6개의 부품공급업체를 지역, 지분구조, 그리고 부품의 차이의 특성을 반영하여 선정하였다. 조사결과 글로벌 지향그룹은 독점적우위와 내부화 우위를 나타내고 있었으며 개도국 지향 그룹의 경우는 시장의 입지우위를 나타내고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부품공급업체들이 해외진출시 재무적 사업성 평가를 기반으로한 의사결정보다는 완성차업체와의 관계 지속을 위해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