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노선 네트워크의 진화에 관한 연구

Abstract

미국 항공 노선의 발전사를 살펴 보며 Hub-and-Spoke 시스템이 자연적인 진화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Deregulation Act의 산물이지 고찰하고자 한다. 5개의 대형 항고사를 선정하고 10년 단위로 변화의 추이를 관찰한다. Deregulation Act 이전에도 preferential attachment가 발생한지를 살펴보고, 그 여부에 따라 네트워크의 변화 원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많은 학자들이 생각해왔던 것과는 달리 deregulation에 의해 hub-and-spoke 시스템의 탄생한 것이 아니다. Hub-and-spoke 네트워크는 자연적으로 진화하는 과정(natural evolution)에서 탄생한 네트워크 형태이다. Deregulation이 route네트워크에 미친 영향은 이미 hub-and-spoke로 진화하고 있던 네트워크의 과정을 빠른 속도로 촉진시켰던 것이다. 정부의 보조금이 없어지면서 항공산업이 free market으로 변화됨에 따라 항공사들은 급속도로 자사의 route 운영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야 했고 이러한 과정은 hub-and-spoke 시스템으로 진화과정을 빠른 속도로 촉진시켰다. 하지만 Deregulation 이전에도 이미 항공 네트워크에서는 preferential attachment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hub-and-spoke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과정에 있었다. Deregulation은 hub-and-spoke 시스템의 등장을 앞당기는 역할을 했지만 그 탄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없다. Hub-and-spoke는 항공산업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특성상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natural evolution의 산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