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KOSPI 200 선물시장의 다양한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실증 논문이다. 기존 연구에서 밝혀졌듯이 주가지수 선물의 거래량과 미결제 약정 등의 개별 변수들은 서로 상호관계를 가지며 시장에 다이나믹한 변화를 이끈다. 특히 거래량, 미결제약정, 프로그램 매매, 그리고 공매도와 본 논문에서 주로 다루었던 선물괴리차에 대한 상관관계를 그란저 인과관계를 기본으로 해서 VAR방법을 통해 분석했다. 또한 충격반응 및 분산 분해를 통해 향후 각 변수들의 관계도 예측해 보았다.
본 논문에서는 2003년 9월 23일부터 2009년 11월 19일까지의 기간을 각각 대세상승기, 하락기, 그리고 회복기로 구분하여 각 기간별로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봄으로써, 각 국면별로 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을 파악해보았다. 먼저 대세 상승기에는 미결제약정의 영향이 커서 미결제 약정의 변화를 시작으로 다른 변수들이 많은 영향을 받았고, 하락기에는 공매도의 시장 전반에 대한 영향력이 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회복기로 구분한 현재에는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이 컸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다른 국면에서 다른 상관관계가 나온 것은 투자자들의 대응이 국면별로 달랐음을 반증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