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유전학 조절자의 제어를 통한 대장암의 가역화에 대한 탐구

Abstract

대장암의 암화과정은 다른 고형암에 비해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장암 발생 시점의 세포 내부의 분자적 변화는 희귀성으로 인한 암세포 발생 초기 분자 메커니즘 관찰의 어려움과 초기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세포들로 인해 여전히 많은 부분들이 분명하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대장암의 발생 초기 단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포착하기 위해 단일 세포 RNA 시퀀싱 기술을 통해 한 환자에서 배양한 정상 오가노이드와 암 오가노이드를 이용하여 대장암 암화과정의 초기 변화를 추적하는 파이프라인을 개발하였다. 그 결과 복제수 돌연변이는 존재하지만 암의 표현형을 보이지 않는 전이 상태의 세포들을 발견하였다. 이후 유전자 조절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이러한 전이상태의 세포들이 정상에서 암으로 진행되도록 조절하는 핵심 후성유전학 조절자를 발굴하였다. 그리고 이 타겟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발굴된 제어 타겟이 조절된 세포주를 구축하였으며, 다양한 분자 세포 실험을 통해서 발굴된 제어 타겟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대장암 암화과정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함과 동시에 새로운 암 치료 전략으로써의 가역화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