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이후 부동산 가격 변화와 20대 대선 투표 성향

Abstract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이후 5년간 부동산 정책과 시장 변화는 전 국민의 관심사였다. 이 영향으로 2022년 20대 대선에서 부동산 정책은 유권자들이 투표 결정을 하는데 고려한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본 논문은 부동산 가격 상승이 대선 때 특정 정당, 즉 집권당 후보 득표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본다. 20대 대선 100개 지역, 19대 대선 53개 지역에 대해 부동산 가격 변동률 포함한 6개 데이터를 확보해 집권당 후보 득표율과의 상관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부동산 가격 변동률보다 대선 직전 총선의 집권당 비례대표 득표율 변화와 각 대선 전 재산세 증감률이 종속 변수인 집권당 후보 득표율과 더 유의미한 통계적 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과 연관이 있음에도 재산세만 집권당 후보 득표율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한 이유로 실제 주택 매개 가격에 비례하거나 동일한 폭으로 움직이지 않는 공시가격의 영향 등 재산세를 결정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