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가치 평가나 거래에 있어 주요하게 쓰이는 무위험 이자율은 기존에는 안전자산의 이자율이나 LIBOR(London Interbank Offered Rate)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안전자산으로부터 추출된 무위험 이자율은 보유편익률을 지니고 있고, LIBOR는 폐지되어 국가별 대체 무위험 지표 금리로 전환되었다. 본 논문은 위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어떠한 위험 모형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위험자산으로부터 추출된 무위험 이자율 산출하고자 한다. 풋콜 패리티(Put-call parity) 관계식을 기반으로, 유러피안 옵션 가격으로부터 산출된 무위험 이자율은 보유편익률을 내재하지 않는다. 1주일, 1개월 만기의 무위험 이자율을 분 단위 주기로 추정하여 이를 고빈도 매매 연구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그 추정 결과를 KORIBOR(Korea Interbank Offered Rate)와 비교하였을 때 동조화 패턴은 관측되나, 추정된 이자율에서는 스파이크가 종종 발견된다. 이는 한국 옵션 시장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