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서울 주택가격 변동과 의미Changes in Housing Prices During the Late Joseon and Their Signific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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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규장각에 소장된 가옥문기를 이용하여 조선후기 가옥가격의 변동에 대해 고찰하였다. 기존 연구에서 전근대 가옥의 가격변동 문제는 문기에서 추출할 수 있는 정보의 문제로 연구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를 극복하고자 통계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경향 간의 차이 그리고 서울의 시기별 가옥가격 변동을 ‘部’로 세분화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조선후기에는 전체적으로 서울과 지방 사이에 주택의 가격 차이가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조선에서 경향 간 가옥의 가격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벌어지고 있었다. 서울에서의 주택가격 변동은 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년 간격으로 변동내역을 조사해 보았는데 그 결과 1860년을 전후로 주택의 종류에 따른 가격 차이 그리고 하부 행정단위인 부에 따라 중부를 중심으로 19세기 중반 이후 가시적인 변동이 있음을 살필 수 있었다. 이러한 변동이 인구압에 따른 가격변동이라면, 공터를 활용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 공터의 유무에 따른 집값 변동을 조사해 보았다. 그 결과 시간이 흐르면서 공터를 포함한 주택은 점차 줄어들었고 공터가 없는 주택으로만 구성된 가옥의 가격이 역시 1860년을 전후로 상승하고 있었다. 19세기 주택가격이 1860년을 전후하여 변동하고 있는 사실은 조선후기의 변동의 시점을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는 한 단서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Publisher
조선시대사학회
Issue Date
2020
Language
Korean
Citation

조선시대사학보, no.95, pp.313 - 341

ISSN
1226-5705
DOI
10.21568/CDHA.2020.12.95.313
URI
http://hdl.handle.net/10203/285632
Appears in Collection
RIMS Journal Pa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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