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마트폰 사용을 둘러싼 부모자녀 갈등 현상 연구Phenomenological approach to parent-child conflict in relation to adolescents’ smartphone use : deriving conflict structure model and designing conflict reduction activ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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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중요한 미디어인 스마트폰은 사용 방식에 따라 문제를 유발하기도 하고 편리성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청소년 세대에게 스마트폰은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매체이자 일상적이고 필수적인 기기이므로, 스마트폰 사용 문제를 해소하거나 예방하려는 문제 중심 접근보다는 사용자 스스로 스마트폰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 형성을 위한 환경 요인으로서 부모자녀 관계가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스마트폰 사용을 둘러싼 부모자녀 갈등 현상을 분석하고 갈등완화를 위한 행동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사전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둘러싼 부모자녀 갈등 완화를 위한 활동 중심 개입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경험을 질적 분석하여 갈등구조 모델을 구성하였다. 이로부터 부모자녀 갈등 완화 행동방향 및 개입 프로그램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디지털 문화 및 스마트폰 사용에 관련된 주제 강의와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돌아보고 부모(자녀)와 함께 비교하기, 가정에서의 스마트폰 사용 약속 합의하여 정하고 함께 지키기, 약속 준수 결과 평가 및 재정비 등의 참여 활동으로 이루어지며 2시간씩 3회기에 걸쳐 진행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스마트폰을 둘러싼 부모자녀 갈등 경험은 ‘가정 환경 특성’, ‘부모가 지각한 자녀의 문제적 스마트폰 사용 행동’, ‘자녀의 문제행동에 대한 부모의 감정반응’, ‘자녀의 문제행동에 대한 부모의 행동반응’, ‘부모의 반응에 대한 자녀의 감정반응’, ‘부모의 반응에 대한 자녀의 행동반응’, ‘스마트폰 중재과정에서 부모가 겪는 어려움’, ‘스마트폰 선용에서 자녀가 겪는 어려움’의 8개 범주로 나타났다. 각 범주의 관계성을 고려하여 스마트폰 사용을 둘러싼 부모자녀 갈등의 악순환 고리와 갈등 악순환 탈출에 있어 부모, 자녀가 겪는 어려움을 중심으로 갈등구조 모델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둘러싼 부모자녀 갈등 완화를 위한 부모자녀 행동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째, 부모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강제적 방법으로 관리하기보다 대화를 통해 자녀의 활동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둘째, 가족 모두의 유익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충분한 논의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정하고 함께 지켜나가는 활동이 필요하다. 셋째, 자녀는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인식하고, 스마트폰을 통한 활동의 중요성과 개인 생활 가치 사이의 균형점을 세워야 한다. 넷째, 자녀에게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즐거운 활동을 경험하게 하고 가족 소통을 개선할 수 있는 가족 공동 활동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갈등 완화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시사점으로는 다음의 7가지를 제안하였다. 첫째,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둘째, 프로그램 내에서 부모와 자녀가 그룹을 나누어 단독으로 활동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셋째, 청소년이 실제로 스마트폰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대해 부모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넷째, 단기적 행동변화 개입 프로그램을 위한 인식과 태도 변화 분석틀을 고안해야 한다. 다섯째, 참여 활동에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 한다. 여섯째, 실천하기 어려웠던 약속들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활동을 구성해야 한다. 일곱째, 가정에서의 약속 실천 활동에 대해 관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 본 연구는 현재 많은 가정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갈등을 부모자녀 관계 개선 및 청소년의 유익한 스마트폰 사용 습관 형성을 위한 개입 지점으로 보았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다른 방향의 접근을 시도하였다. 특히 실제 갈등을 경험하는 부모자녀 쌍을 대상으로 양자의 경험을 수집 및 분석하여 현상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행동 단위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참여자의 인식 및 태도 변화를 관찰했다는 의의를 가진다. 부모자녀 갈등의 악순환 고리는 두 사람이 함께 돌리고 있는 것이기에 이를 긍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도출한 갈등구조 모델과 갈등완화 행동방향 및 개입 프로그램 개발 시사점은 추후 부모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갈등완화 프로그램 구성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소수 정성 분석 연구이며 양적 타당화를 거치지 못했다는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더 넓은 표본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와 양적 분석을 통한 연구 결과 타당화가 필요하다. 또한 행동변화 개입 프로그램의 효과성 평가를 위한 분석 도구 개발, 추적조사를 통한 개입 효과성 판별,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형제자매와 또래 등 다른 환경 요인에 대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Advisors
Doh, Young Yimresearcher도영임researcher
Description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Publisher
한국과학기술원
Issue Date
2016
Identifier
325007
Language
kor
Description

학위논문(석사) - 한국과학기술원 : 문화기술대학원, 2016.2 ,[v, 106 p. :]

Keywords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부모자녀 관계; 부모자녀 갈등구조 모델; 갈등 완화 활동; 현상학적 접근; Adolescents’ Smartphone Use; Parent-Child Relationship; Structure Model for Parent-Child Conflict; Conflict Reduction Activity; Phenomenological Approach

URI
http://hdl.handle.net/10203/221351
Link
http://library.kaist.ac.kr/search/detail/view.do?bibCtrlNo=649385&flag=disser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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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T-Theses_Master(석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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