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신문보도와 수용자의 인식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로봇기술에 대한 한, 일 양국의 미디어 보도태도와 수용자 인식에 관한 연구다. 한국과 일본의 주요 신문들이 보도한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뉴스에 나타난 보도 프레임의 차이를 비교하고, 확장된 기술 수용모델을 이용해 미디어 이용과 이용 매체에 따른 기술 수용태도, 인지된 유용성, 인지된 편의성, 인지된 유희성, 사용의도를 조사했다. 연구결과 한국과 일본 언론은 보도량, 보도태도와 보도 프레임에서 차이를 보였다. 보도태도에서는 한국의 경우, 중립적인 보도태도가 많은데 반해, 일본의 경우는 긍정적인 태도가 많았다. 보도내용과 관련해 한·일 신문에서 추출한 5가지 보도 프레임으로 분석해 보았다. 양국 모두 ‘인간적 흥미’ 프레임이 강조되었고, 나머지 프레임에서는 일본은 ‘산업적 이해’ 프레임, 한국은 ‘사회적 갈등’ 프레임이 부각되었다. 또한 한, 일 양국에서 진보지와 보수지, 경제지와 종합일간지에 따른 보도프레임과 보도논조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수용자 인식조사에서는 이슈관여도, 관심도, 뉴스 이용 매체에 따른 기술 수용태도, 인지된 유용성, 인지된 편의성, 인지된 유희성과 사용의도와의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1) 한국과 일본 모두 이슈관여도와 기술 수용태도에서 높은 연관성을 나타냈다. 2) 사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는 한국의 경우 인지된 유용성과 용이성, 유희성이, 기술 수용태도 중 ‘산업적 이해’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의 경우는 인지된 용이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술 수용태도 중에서 ‘사회적 갈등’은 정(+), ‘과학적 진보’는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인공지능 및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미디어의 보도태도와 이에 대한 수용자 인식을 살펴봄으로써 첨단기술 수용에 대한 국가 간, 사회적 인식의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