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s in corporate finance and sustainability

Abstract

본 학위논문에서는 기업재무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첫 번째 연구에서는 기관투자자의 투자기간이 기업의 혁신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1980년에서 2004년까지의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분석한 결과, 기관투자자의 투자기관은 기업의 혁신활동과 정의 관계(Positive relation)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내생성 문제(Endogeneity concerns)를 완화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찰되었다. 동 결과는 장기투자하는 기관투자자들은 경영자들에 대한 더 뛰어난 감시활동을 통해 경영자의 근시안적인 사고(Managerial myopia)를 개선하여 기업의 혁신활동과 같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정책들을 수행하도록 이끈다는 점을 시사한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기업의 조직자본(Organization capital)과 애널리스트들(Analysts)의 이익(Earnings) 예측에 대한 관계를 분석하였다. 공동소유권(Joint ownership)과 불명확한 자산권리(Ambiguous property rights)로 대변되는 조직자본의 독특한(Unique) 특성들은 그것의 정보를 더 복잡하게 만들어 기업과 애널리스트 사이의 정보의 비대칭성(Information asymmetry)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1982년부터 2012년까지의 미국 기업을 바탕으로 분석해본 결과, 더 많은 조직자본을 보유한 기업일수록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예측의 정확성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애널리스트들은 많은 조직자본에 기반한 기업들의 이익에 대해 낙관적인 편견(Optimistic bias)을 가지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는 조직자본이 기업가치의 증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사실을 애널리스트들이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세 번째 연구에서는 기관투자자의 투자기간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1995년부터 2012년까지의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분석한 결과, 기관투자자의 투자기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과 양(+)의 관계를 보여준다. 또한, 장기투자하는 기관투자자의 소유권(Ownership)이 증가할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은 증가하며, 반면 단기투자하는 기관투자자의 참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감소시킨다. 이러한 실증결과들은 장기투자하는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경영자들에 대해 더 열심히 감시활동을 수행하려는 유인(Monitoring incentive)을 가지며, 이는 경영자들이 단기적 성과를 추구하는 것에서 벗어나 기업의 장기적 생존에 필수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에 더 많은 투자를 만들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