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관리가 기업 내부·외부 연구개발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국내 제조기업들의 내부·외부 연구개발 효율성을 분석하고, 원가관리 수행여부에 따른 연구개발 효율성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톰슨 로이터의 Asset4 Datastream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기술혁신조사 설문자료를 이용하였다. 비모수적 방법론인 자료포괄분석(Data Envelopment Analysis：DEA)을 사용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 효율성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효율성이 낮은 기업들은 규모의 비효율성에 비해 순수 기술의 비효율성이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슬랙값 분석을 수행한 결과, 내부 연구개발의 슬랙값이 외부 연구개발의 슬랙값보다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원가관리를 수행하고 공시하는 기업의 연구개발 효율성이 원가관리를 수행하지 않은 기업의 연구개발 효율성보다 높다는 것을 밝혔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본 연구는 첫째, 기업은 연구개발투자 규모만을 키울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하며, 둘째는 내부 연구개발투자 뿐만 아니라 외부 연구개발 투자의 비효율성을 줄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셋째는 기업의 원가관리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효율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연구개발 원가관리시스템을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