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는 현재 소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파는 형태이며, 공매자는 주식 가격이 하락한 다음 낮은 가격에 매수하여 상환함으로써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매도는 부정적인 정보를 가격에 신속하게 반영하여 가격의 버블을 줄이는 과정을 통해 시장의 가격 발견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주식 시장에서 공매도가 가격 발견기능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Price Delay Measure 를 종속변수로 두고, 공매도량과 기타 통제변수를 독립변수로 한 Fixed Effect Panel Regression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공매도량이 증가할 수록 가격 발견의 효율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형주의 경우 중소형주 보다 정보반영의 신속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