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ecedents and performance effect of external search behaviors and absorptive capacity

Abstract

본 논문은 외부 지식에 대한 탐색활동의 선행요인과 외부지식의 확보와 활용에 영향을 주는 흡수역량(absorptive capacity)에 관한 연구이며, 이들 연구에서 특허 데이터를 활용했기 때문에 기업의 특허출원 행태에 대한 연구도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는 기업이 언제 그들의 탐색활동을 증가 또는 감소시키는 지에 관한 연구이며, 탐색활동의 선행요인으로서 성과피드백(performance feedback) 이론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부정적인 성과피드백(performance below aspirations)과 공공부문 연구(public research)에서 창출된 외부지식의 탐색활동 간 관계가 역 U자형을 보이고 있다. 기업의 성과가 목표수준(aspiration level) 보다 낮은 경우, 의사결정자의 주의(attention)는 목표수준 또는 생존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부정적인 성과피드백의 크기에 따라 탐색활동의 정도가 증가하다가 감소하는 것은 의사결정자의 주의가 목표수준에서 생존자체로 이동되는 것으로 설명된다(March & Shapira, 1992). 또한, 기업의 목표수준은 크게 경험적 목표수준(historical aspirations)과 사회적 목표수준(social aspirations)으로 나뉘는 데, 본 연구에서는 기업이 두 개의 목표수준 중 경험적 목표수준에 따른 성과피드백이 더 민감하게 탐색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것은 사회적 목표수준의 영향력이 경험적 목표수준 보다 작거나 전혀 없다는 기존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Gaba & Joseph, 2013

Iyer & Miller, 2008

Vissa et al., 2010). 두 종류의 목표수준 중 경험적 목표수준에 의한 탐색활동의 영향에 있어서 기업의 여유자원(slack resources)이 조절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기업의 여유자원이 목표수준 보다 현재 성과가 현저하게 낮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탐색활동의 감소를 막아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두 번째 연구는 흡수역량에 두 개의 상이한 차원이 존재함을 확인하고 흡수역량과 성과 간 관계에서 보유현금(cash-holding)의 역할을 규명하고 있다. 흡수역량은 확보한 외부지식과 새롭게 창출한 지식의 이질성(heterogeneity) 그리고 복수의 인지적 체계(cognitive schema)에 따라 동질적인 흡수역량(homogeneous absorptive capacity)과 이질직인 흡수역량(heterogeneous absorptive capacity)으로 나눠질 수 있다. 동질적인 흡수역량은 단기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반면, 이질적인 흡수역량은 단기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단기적인 성과에 대한 이질적인 흡수역량의 부정적 효과는 탐색활동의 범위 확대와 다양한 지식의 통합에 따른 비용 상승, 불확실성이 높은 새로운 보완자산에 수반되는 많은 시행착오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유자원의 한 형태인 현금은 기업의 위험감수 활동, 상대적으로 급진적인 혁신활동 등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보유현금은 동질적인 흡수역량 보다 이질적인 흡수역량의 단기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더 민감하게 작용한다. 마지막 연구는 기업의 크기와 특허출원 행태(patent disclosure) 간 관계를 분석하는 동시에, 이들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산업의 경쟁강도, 산업의 복잡성(technological interdependence), 특허보호체계 등의 조절효과를 다루고 있다. 기업의 크기와 특허권리의 보호범위 간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게 나왔으며, 이는 특허에 대한 두 가지 견해 즉, 대기업의 상황을 대변하는 전략적 파워(strategic power) 관점과 중소기업의 입장을 설명해주는 시그널링(signaling) 관점을 모두 수용한다고 볼 수 있다. 산업의 경쟁강도와 복잡성의 조절효과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특허행태에 상이하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볼 때, 정책담당자들은 산업 내 혁신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경쟁정책과 특허보호정책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