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ledge integration after the acquisition: Striking the balance between knowledge retention and purging기업합병 후 지식통합 과정에 대한 연구: 지식보존과 지식제거 간 밸런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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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기업과 피인수 기업에서 각기 생성되고 관리되어 온 여러 지식들을 기업 인수 합병 (M&A) 이후에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과제는 실제 기업 인수과정에 처해 있는 기업이건 그렇지 않은 기업이건 미래생존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든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인수합병은 21세기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이 자신의 성장과 혁신을 이룩하기 위해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인수 합병 후 성공적인 지식통합의 의미를 회사에 속한 귀중한 지식 노동자들이나 지식 자산, 혹은 지식 역량 등을 잃어 버리지 않고 조직에 가장 적합한 효율적 지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할 때, 마치 상호 충돌하는 것처럼 모순되어 보이는 지식경영의 두 가지 활동, 지식 보존 (Knowledge retention) 과 지식 제거 (Knowledge purging) 야말로 인수 합병 후 기업의 통합과정에 있어 동일한 중요성을 갖는 지식경영의 양대 과제라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논문은 인수 합병 후 기업 통합 과정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지식 보존과 지식 제거활동이 전개되는지, 그리고 왜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지를 유럽의 한 글로벌 의료 시스템 생산 업체가 겪어온 네 개의 각기 다른 인수 합병 사례들에 대한 심층적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를 시도한다. 본 논문의 1 부에서는 결합성 지식 (Combinative knowledge)이라는 특정 종류의 지식과 이러한 지식을 수용하는 수렴영역 (Convergent territory) 이라는 특정한 지식 담지 공간을 보존하는 것이 인수합병후 통합과정에서 왜 중요한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인수기업과 피인수 기업 사이에 지식경계 (Knowledge boundaries)와 수렴영역 등이 명확하지 않을 때 이는 성공적인 인수합병후 성공적인 지식통합을 위협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 연구한 사례들은 인수 기업 및 피인수 기업 모두 공히 이러한 지식경계를 신속하게 획정하여야 함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경계는 상황과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지식 공유 및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지능적 (Intelligent) 인 특성을 가져야 한다. 수렴영역은 또한 인수기업과 피인수 기업내의 여러 개별적 지식들을 종합 (Synthesis)하고 전유(appropriation) 하는 과정을 통해 항상 변화 발전하는 조직의 지식순환 (Knowledge cycle) 을 완성하는데 공헌하고 있다. 이러한 수렴영역이 보존되지 않을 때 인수합병후 지식통합은 오히려 피인수 기업내의 지식경영 활동을 저해하며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간 시너지 창출을 가로막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두 개의 인수합병후 지식 통합 실제 사례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본 논문은 지식이 인수합병을 거친 새로운 기업 내에서 순기능적으로 순환되며 변화 발전되는 메커니즘을 발견하여 이를 모델화하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연구결과는 효과적인 인수합병후 지식경영을 설계하고 수행하는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논문의 제 2부는 지식제거 (Knowledge purging) 이 왜 그리고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탐구하고 있다. 네 개의 인수 합병후 지식경영에 관한 실제 사례분석을 통해, 지식제거를 설명 가능케 하는 두개의 주요 요인 ? ‘피인수기업 지식의 전략적 가치 (Strategic value of acquired knowledge)’와 ‘피인수 기업의 지식을 보호받을 수 있는 확실성의 정도 (Certainty on the protection of target knowledge)’ ? 을 확인한 후, 네 개의 사례가 각각 높은 정도의 지식 제거 (High purging) 사례 두 가지 사례 및 낮은 정도의 지식 제거 (Low purging) 사례 두 가지 사례들로 구분 됨을 밝히고 있다. 특히 전자의 경우는 이러한 두 개의 요인이 모두 높은 정도를 나타내거나 혹은 둘 다 낮은 정도를 나타낼 때 발생하며, 반대로 후자의 경우는 두 개의 요인 중 어느 하나가 낮은 정도를 나타낼 때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인수합병 후 통합과정에서의 지식 제거에 관한 과정 모델 (Process model)을 제시하는 바, 이 모델은 상기에 언급한 두개의 요인을 매개로 하는 인수기업의 지식제거 결정 및 실행 (decision making and implementation)과 피인수 기업의 전유 (appropriation) 시도 간 상호작용이 발전적으로 일어나는 과정 (evolutionary process) 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연구는 인수 합병 후 지식 통합 과정 연구 일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성숙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기업내 지식 경영의 여러 당면 과제들을 이해함에 있어 유용한 해법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Advisors
Lee, Heeseokresearcher이희석researcher
Description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공학부,
Publisher
한국과학기술원
Issue Date
2015
Identifier
325007
Language
eng
Description

학위논문(박사) - 한국과학기술원 : 경영공학부, 2015.8 ,[75 p. :]

Keywords

Knowledge Integration; Convergent territory; Knowledge Purging; Knowledge boundary; Post acquisition integration; 지식통합; 수렴영역; 지식제거; 지식경계; 인수합병 후 통합

URI
http://hdl.handle.net/10203/202402
Link
http://library.kaist.ac.kr/search/detail/view.do?bibCtrlNo=628654&flag=dissertation
Appears in Collection
MT-Theses_Ph.D.(박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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