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문화유산은 역사적 자산으로 안전하게 보존되어 후세대에 전달되어야 한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지진의 발생빈도 및 규모가 증가됨에 따라 문화재에 대한 지진 재해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는 문화재와 관련된 지진 재해 연구로서, 건축 문화재 및 역사도시지역에 대하여 지진 재해 위험도를 지반공학적 측면에서 평가하였다. 건축문화재와 같은 구조물에 대한 지진재해는 지표면에 작용하는 지반 진동으로부터 발생하며, 이러한 지반 진동은 토사층 지반에 영향을 받는다. 본 연구에서는 문화재가 경험하는 지진에 의한 지반 진동 크기를 평가함으로써 지진에 따른 문화재의 재해 위험도를 간접적으로 평가하였으며, 다수의 문화재가 분포되어있는 부여 역사 도시를 선정하여 역사도시 전체에 대하여 문화재를 중심으로 한 지반조사 및 지반응답해석을 수행하여 개별 문화재 및 문화재가 집중되어 있는 부여 지역의 지진 재해 위험도를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