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합병 공시에 따른 주가의 초과수익률에 관한 실증 연구는 계속 이루어져 왔었고, 대부분의 경우 최초 합병 공시일 이전부터 유의한 초과수익률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현상의 이유 중 하나로 공시 이전에 미공개 중요정보의 유출을 들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09년 2월4일부로 시행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었고, 이 규제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합병 공시 이전의 초과수익률이 기존 대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전후의 초과수익률 변화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피합병기업에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경우 초과수익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특히, 투자한 벤처캐피탈의 수 및 지분율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