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인터랙션 디자인의 이해 - 사용자의 행동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의 속성을 중심으로Understanding Sustainable Interaction Design - Identification of Product Attributes Influencing User’s Behavior Changes
인터랙티브 제품의 증가로 제품 자체보다는 제품을 통해 전기와 자원을 소모하는 방식이 일반화되면서, 사용단계에서의 환경적 영향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사용자 행동은 인터랙션 방식에 좌우되며 이에 따라 디자인 및 HCI 분야에서는 ‘지속가능 인터랙션’이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지속가능 인터랙션을 디자인하기 위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론적 체계를 구축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먼저 문헌연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 인터랙션의 의미와 그 종류 및 접근 방식을 규명하였다. 본 연구에서 ‘지속가능 인터랙션’은 ‘제품 및 시스템 안에서 사용자의 행동을 바꾸어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인터랙션 방식’으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사용자의 행동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가능 인터랙션의 속성을 알아보고자 연구 사례 분석 및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시행하여 행동 변화에 영향을 주는 제품의 속성을 추출하고 이를 다시 7가지 주요 속성 - 적용성, 견고성, 사용성, 경제적 효율성, 사회·환경적 수용성, 경험 가치 제공성, 강요성 - 으로 분류하였다. 제안한 속성들은 지속가능 인터랙션을 디자인할 때 고려해야 할 기본적인 요소로, 특히 디자인 컨셉을 평가할 때에 각 컨셉에 따라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을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는 프레임웍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