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 BOD’를 향하여: SK㈜의 이사회 혁신

Abstract

본고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재설계의 필요성과 그 추진 과정상의 이슈 및 해결 방안을 토론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한 SK㈜의 사례이다. SK㈜는 경영권 분쟁과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직면했던 2004년 3월 이사회 조직과 운영 프로세스를 전면 혁신, 이사회다운 이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개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사회가 명실상부한 내부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독립성, 전문성, 성실성을 갖추고 효과적으로 경영진을 L/H/C(Lead/Help/Check)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이는 ‘일하는 이사회(Working BOD)’의 실천을 추구했다. 이를 위해 이사회 안건 부의·검토·승인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사외이사와 임직원간 원활한 상호작용을 활성화하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의 정착에 전사적으로 심혈을 기울였다. 본 사례는 지난 2년간 경영진, 사외이사, 실무진이 직면했던 문제와 그 해결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에 근거해, SK㈜가 이사회 개혁을 위해 도입, 실행한 조치와 그 배경 및 성과를 기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