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중앙은행의 구두개입이 원/달러 외환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선․현물 체결자료와 구두개입자료를 통해 조사하였다. 조사기간은 2004년 1월 4일부터 2005년 9월 30일까지였으며 이 기간 동안 발생한 구두개입은 모두 환율상승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수익률과 변동성을 가지고 전체 구두개입을 조사했을 때에는 개입의 효과가 분명하지 않았으나 일중개입과 거래시간외개입으로 개입이 있던 시점을 기준으로 구분하여 살펴본 결과 일중개입시는 강한 개입의 효과가 관찰된 반면, 거래시간외 개입시에는 개입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VAR(Vector auto regression)와 Granger-Causality test에서는 개입이 없을 때에는 유동성 효과가 나타나 선․현물이 각각 자신의 과거 수익률이나 변동성에 영향을 받았으며 상호가격변동에 대한 정보를 가지는 것으로 보였으나, 일중개입이 있었을 때에는 과거와의 상관성이 줄어들었으며 선․현물간의 상호관계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반면 거래시간외 개입에서는 특별한 현상을 관찰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