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적 자극물로서 Post-Use 데이터의 사용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우선 제품의 사용후과정(Post-Use)을 이해하고, 정의하고, 분류한 후, 이 단계에 포커스한 사용자 조사 데이터가 제품수명연장을 위한 디자인에서 발상적 자극물, 혹은 정보의 소스로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고자 하였다. 제품의 수명주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제까지의 사용자 조사는 제품이 구입되는 시점, 사용되는 시점에 초점이 맞춰져 왔기 때문에, 사용자 조사, 혹은 소비자 행동 연구 분야에 있어 사용후 단계(Post-Use)는 많은 관심을 관심을 받지 못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용후 단계(Post-Use)에 초점을 맞춘 사용자 조사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우선 그 개념자체를 이해하고, 이를 명백히 정의할 필요가 있다. 문헌연구를 토대로 사용후 단계를 정의하고, 이를 네 가지 - 재사용(Reuse), 재분배(Redistribution), 재제작(Remanufacture), 재활용(Recycle) - 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개념적 구분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사용자에 의한 제품사용후 단계의 행동이 제품의 수명주기를 자연스럽게 연장하는 현상에 집중하였다. 그리하여, 사용후단계(Post-Use)에 집중한 사용자 조사 데이터가 제품수명연장을 위한 디자인 초기과정에 있어 디자이너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발상적 자극물, 혹은 정보의 소스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수립하였다. 사용후단계(Post-Use)데이터 자체가 사용자 그들만의 방법으로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그들의 창의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에서 특히 사용자에 의한 제품수명연장을 위한 디자인에서 이러한 사용자의 창의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의 사용후단계(Post-Use) 데이터의 효과를 밝히기 위해, 사용후 단계 데이터와, 사용중 단계의 데이터를 활용한 비교 워크샵 실험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워크샵 결과를 토대로 하여 사용후단계(Post-Use)데이터의 효과를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