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 전문가의 추천 효율성 비교 실험 연구: 이커머스 내 패션 스타일 추천을 중심으로

Abstract

급변하는 기술환경에서 인공지능(AI)은 제조업, 서비스업, 법률, 부동산, 금융, 소매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AI의 발전은 기계가 사람에게 도전하는 프로젝트의 계기를 제공했으며 이에 따라 인간의 일자리 대체에 대한 위협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창의성 또는 공감 능력과 같은 독특한 인간의 속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는 인간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설득력 있는 견해가 제기 되었다. 하지만, 최근 AI 연구가 기계적 창의성(Computational Creativity)과 공감지능(Empathetic Intelligence)등의 영역까지 확대되면서 창의적인 업무와 서비스업 까지도 AI 대체 가능성 논쟁이 일고 있다. 기존의 추천 시스템 연구들이 이커머스 실험연구를 통해 대체재 추천의 효과나 개선된 알고리즘으로 인한 성능 차이를 다루었다면, 본 논문은 전통적으로 창의적 업무(creative task)로 인지된, 패션 스타일링 추천 서비스를 AI가 설계한 것인지, 인간 전문가가 설계한 것인지에 따라 소비자의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험을 통해 비교연구한다. 이는 AI와 사람에 대한 사용자의 인지 효과를 컨트롤 하기 위해 추천 주체를 공개하지 않고 이뤄졌으며, 이를 위해 3,120,93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랜덤화 현장 실험을 실시하고 5,001,095건의 노출(impression)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많은 이커머스 사이트들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보완재 기반의 스타일 추천 서비스의 필요성 조명하고, 인간 전문가들이 제공해온 창조적인 업무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새롭게 접근한다. 이를 통해 AI 대 인간 전문가의 경쟁적인 측면을 조명하고 중요한 경영적 및 학문적 의미를 산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