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tz와 Vidojevic(2017)은 미국 시장에서 총변동성 기업특성을 통제하였을 때 저베타 이상현상이 해결되는지에 대해 4가지 펙터 모델(CAPM, Fama-French 3펙터 모델, Carhart 4펙터 모델, 모멘텀을 추가한 Fama-French 5펙터 모델)을 이용해 실증 분석하였지만 저베타 이상현상을 해결할 수 없었다. 본 논문은 우선 분위 분석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저베타/저변동성 이상현상이 존재하는지 확인하였다. 그리고, Blitz와 Vidojevic(2017)의 방법을 따라 4가지 펙터 모델과 파마-맥베스 회기 분석을 활용하여 총변동성 기업특성을 통제하였을 때 저베타 이상현상이 해결 되는지 검증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러 선행 연구와 동일하게 국내 시장 전체 또는 코스피 시장에서 저베타 이상현상이 유의미하게 나타난다. 둘째, Carhart 4펙터와 모멘텀을 추가한 Fama-French 5펙터 모델에서 총변동성 기업특성을 통제하였을 때 베타의 계수가 유의한 양의 값으로 전환되었다. 셋째, 국내시장에서 Ball외 다수(2016)의 방법론대로 수익성 펙터를 구성할 경우 모멘텀이 추가된 Fama-French 5펙터 모델의 설명력이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