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京江의 냉장선 氷魚船 영업과 그 분쟁 A reefer ship business and the disputes of market brokers in Kyung-Gang area in late Chosu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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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8세기 후반에서 한말에 이르는 시기 서울 경강에서 전개된 빙어선영업의 실태와 빙어선 주인권을 둘러싼 분쟁을 살펴본 것이다. 어장에서 포획한생선을 냉장한 상태로 경강까지 운송하는 빙어선은 냉동기술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세계사적으로도 매우 드물게 존재했던 선박이다. 빙어선의 출현할 수 있었던배경에는 민간장빙업의 성행이 자리하고 있었다. 조선후기 서울의 관영빙고와사빙고의 얼음저장량은 3백만에서 5백만丁에 달했으며,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6 만톤에서 10만톤에 달하는 양이었다. 망원, 합정지역의 사빙고에서 얼음을 채운 빙어선은 서해어장에서 생선을 냉장하여 싣고 다시 경강포구로 돌아왔다. 경강포구에서는 빙어선주인이 생선의 판매를 중개하거나 대행하였다. 빙어선주인은 판매가의 10%를 구문으로 받았다. 빙어선 선주가 얻는 이익은 빙어선주인이얻는 이익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생선유통의 이익은 대부분 빙어선주인에게 귀속되었다. 생선유통의 이익이 빙어선주인에게 대부분 귀속되었기 때문에 18세기후반 빙어선 주인권을 둘러싼 분쟁이 수십 년간 지속되었다. 원래 빙어선주인 영업은 망원, 합정지역에서 독점하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독점은 경강상업의 발달과정에서 점차 해체되고 경쟁적 영업체제로 전환되었다. 주인권은주인과 객상간의 개별적으로 성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적 영업체제하에서는특정포구에서만 영업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빙어선 독점체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망원, 합정지역 주민들의 上言, 擊錚, 呈訴 등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1780년부터 1785년까지 6년사이에 총 7회에 걸쳐 이루어진 합정의 빙어선주인 鄭璲의 擊錚이었다. 정부에서는 주인-객상관계는 사적인 계약관계이므로 관청에서 개입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하여 정수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정조 때의 자유영업을 옹호하는 정책은 19세기 세도정권기에 들어서서 점차 독점을 옹호하는 정책으로 바뀌어갔다. 이러한 사회분위기에 편승하여 망원, 합정지역의 빙어선주인들도 承文 院에 세금을 납부함으로써 다시 빙어선주인에 대한 독점권을 회복하였다. 이러한 독점이 일반화되면서 이를 탈취하기 위한 불법적인 시도도 기승을 부리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열성조 판하문건을 위조하여 망원, 합정지역의 빙어선 주인권을 탈취하고자 했던 楊州幼學 李鎭浩 사건이었다.
Publisher
서울학연구소
Issue Date
2017-11
Language
Korean
Keywords

reefer ship; icehouse; Market brokers; Han-river; Fish sales; Kyung-gang; striking gong to complain; 氷漁船(빙어선); 냉장선; 생선유통; 客主(객주); 京江(경강); 麻浦(마포); 藏氷業(장빙업); 氷庫(빙고); 擊錚(격쟁); 鄭璲(정수)

Citation

서울학연구, no.69, pp.119 - 150

ISSN
1225-746X
DOI
10.17648/jss.2017.11.69.119
URI
http://hdl.handle.net/10203/240984
Appears in Collection
HSS-Journal Papers(저널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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