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도주의 조직이론의 과제와 전망: 제도적 디커플링(Institutional Decoupling) 연구를 중심으로 Institutional Decoupling: Conceptual Review and Future Research

본 논문은 지난 40여 년간 진행된 신제도주의 조직이론 연구를 제도적 디커플링 개념에 초점을 맞추어 검토한다. 신제도주의는 대표적인 조직이론 패러다임으로 국내외 조직연구에서 확고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으나, 새로운 이론 패러다임의 도출 및 검증이나 다른 패러다임 간 대화와 통합에 미치는 근본적인 기여 측면에서 학문적 입지에 걸맞은 영향력을 앞으로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 의문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제도적 디커플링 개념은 신제도주의 조직이론의 가장 초기 시점부터 등장하여 최근까지 수많은 연구에 활용되기에 이러한 상황을 신제도론이 발달한 역사적 맥락에서 조망하는 데 유용하다. 본 논문은 제도적 디커플링 개념이 신제도주의 조직이론에서 갖는 의미를 논의하되, 관련 연구 동향을 단순 소개하는 것에서 벗어나 지금까지 연구가 신제도론의 핵심주장을 명확하게 반영하고 이론 패러다임의 확장에 기여했는지 근본적 수준에서 재고찰한다. 신제도주의 조직이론에 따르면 조직은 사회구성원이 바람직하고 당연하다고 여기는 가치와 규범을 반영하는 공식구조를 일률적으로 채택하도록 동형화 압력을 받는다. 그러나 제도화된 구조는 개별 조직의 특이성을 반영하지 못하므로 일상적 조직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기술적 합리성 추구와 상충될 수 있다. 이처럼 의례적 규율로서 공식구조를 채택해야 하는 제도적 요구와 일상 업무의 기술적 요구가 서로 다른 경우 공식구조와 실제 운영 사이에 생겨나는 괴리 현상이 디커플링이다. 본 논문은 디커플링 개념이 처음 제시된 이후 연구자들이 이를 해석하고 실증분석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개념적, 맥락적 범위가 상당히 확장되었음을 밝힌다. 그러한 확장이 신제도론의 발전에 끼친 긍정적 효과로서 제도론적 관점을 적용한 연구의 폭이 넓어지고 인접한 다른 이론 패러다임 간 학문적 대화와 통합이 촉진되었다. 그러나 개념이 지나치게 확장되어 모호성이 증가하고 방법론적 엄밀성 제고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생겨났다. 본 연구는 이러한 과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만한 중요한 쟁점을 논의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Publisher
한국인사조직학회
Issue Date
2017-08
Language
Korean
Citation

인사조직연구, v.25, no.3, pp.121 - 150

ISSN
1598-8740
URI
http://hdl.handle.net/10203/225831
Appears in Collection
MT-Journal Papers(저널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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