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협업 환경에서의 사용자 상호작용 및 인터페이스 디자인

Abstract

지난 수 십년간 데이터를 처리하는 컴퓨팅 파워는 기하 급수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으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의 발전은 이에 미치지 못하였다. 이러한 단일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와 크기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다수의 디스플레이를 특정 배열 형태로 구성하여 하나의 스크린처럼 활용하는 타일드 디스플레이 시스템(Tiled display system)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타일드 디스플레이 시스템의 복잡한 구조와 사용에 대한 어려움으로, 주로 전문적인 분야의 사람들에 의해 제한적인 환경에서 대용량 정보 시각화에 초점을 맞추어 활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공공장소를 비롯한 교육기관, 의료기관 및 전시장 등 다양한 곳에서 타일드 디스플레이의 활용성이 증대되었고, 이와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급이 대중화되면서 이를 활용하여 타일드 디스플레이와 상호작용하려는 시도와 이를 다양한 디스플레이들을 통합한 환경에서 적용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하여 본 논문은, 타일드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정보 시각화뿐만 아니라 다수의 사용자들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보고, 이를 활용한 협업 환경에서의 사용자 상호작용 방안을 제안하며, 프로토 타입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실험을 통해 실제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 분석을 통해 협업 환경을 정보 공유 방식에 따라 세 가지 상호작용 패턴으로 분류하였으며, 이를 분석하여 상호작용 요소들을 도출하고 이를 반영한 시나리오를 교육 환경을 기반으로 하여 도출하였으며, 상호작용 모델을 제안하였다. 타일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Multi Display Environment)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다수의 사용자들 간에 발생하는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 연구는 협업 구성원들을 각 역할에 맡게 분류하고 이에 적합한 인터페이스와 상호작용 방식을 제안하였으며, 더 나아가 대형 디스플레이 상에서 효율적인 정보 시각화의 방안에 대한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