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ing humorous products -Principles and case studies

Abstract

제품의 유용성과 기능성과 함께, 즐거움과 재미와 같은 감정적 요소는 사용자의 경험과 만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주요한 요소이다. 또한, 긍정적 감정은 사용자가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제품을 평가하는 주요 판단 요소이며, 제품의 가치와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감정의 주관적이고 정량적인 측정이 어려운 특성으로 인하여, 디자인 과정에서 감정을 활용하기 위한 일반적 방법론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긍정적 사용자 경험을 위해 재미와 즐거움 등의 감정적 요소를 디자인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 디자인 방법론에 대한 연구가 요구된다.

긍정적 감성을 유발하기 위한 주요한 방법 중 하나는 유머를 활용하는 것이다. 유머는 일상 생활에서 친숙하게 사용되어 왔으며, 긍정적 정서 유발과 상호작용을 위해 활용되어 왔다. 본 연구의 목표는 유머를 활용하여 사용자에게 긍정적 감정을 전달하기 위한 디자인 원리를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유머 이론과 관련 연구에 대한 문헌 연구를 진행하였다. 다음으로 제품에서 활용되는 유머를 알아보기 위해 기존 유머 제품을 수집하고 이를 전문 디자이너들과 분석하여 제품을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유머 경험 단계를 밝혀냈다. 다음으로 유머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개그맨과 유머 작가를 연구에 참여시켜 제품의 유머 생성 방식을 밝혀냈다. 위의 연구를 바탕으로 유머 제품을 위한 디자인 원리인 Giggle Popper를 도출하였다.

Giggle Popper의 디자인 원리는 터부의 적용, 엽기적 상황 만들기, 파괴적 놀이 행위, 동물화, 자신을 우습게 만들기, 제품을 괴롭히기, 형태의 부조화, 다르게 사용하기, 예상치 못한 기능이 해당한다. 제안된 이론의 활용 방식과 아이디어 도출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고자 아이데이션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다음으로 Giggle Popper를 활용한 유머 음수대 디자인의 컨셉 개발 및 제작 과정을 진행하고, 제작된 제품을 실제 장소에 설치하여 사용자 관찰과 분석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Giggle Popper의 적용가능성과 그 가치를 밝혀내었다.

본 논문에서 제안한 이론적 기반은 긍정적 감정을 전달하는 제품과 상호작용 디자인을 위한 새로운 이론적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긍정적 사용자 경험을 위한 디자인 과정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