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업 고객들의 개인정보 공유에 관한 연구: 데이터 이차 활용을 중심으로

Abstract

최근 몇 년간 정보통신기술 생태계는 빠르게 변화하였다. 각종 스마트기기, 고도화된 빠른 네트워크, 클라우드컴퓨팅,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인터넷상에서 매일같이 대량의 데이터들이 생산되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러한 빅데이터는 정부기관 및 기업들에게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이차 활용(Secondary Use)하고 있는 데이터에는 법적으로 보호받을 권리를 가지는 개인들의 사적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다. 급변하고 있는 ICT 생태계에서 빅데이터 시대를 살아 가는 모든 주체들에게 빅데이터가 가져다 주는 기회는 매우 중요하지만, 그 이면에는 데이터의 적절한 사용과 개인정보보호와 같은 중요한 사안들이 존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빅데이터 시대의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보호와 관련하여, 이동 통신 기업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프라이버시－신뢰－의도 모형을 확장하여 기관의 보증과 지각된 위험이 프라이버시 통제와 프라이버시 우려 그리고 신뢰와 개인정보 공유의도와의 관계를 통신기업들의 개인정보 데이터 이차 활용에 중점을 두고 연구하였다. 전체 517개의 이동통신서비스 사용자들의 표본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방법론을 통해 제안된 연구모형과 가설을 검증하였다. 제안된 가설이 모두 채택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관련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