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신문사의 자사 종합편성채널 보도행태 연구-조선·중앙·동아일보를 중심으로Analyzing major newspapers’ articles on their comprehensive programming channels:case studies of Chosun, Joongang and Donga 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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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문산업이 위기에 처했다. 인터넷 등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발행 부수는 감소하고 신문의 영향력은 더욱 축소되고 있다. 특히 신문에 대한 독자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어 신문산업은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물론 신문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종이신문은 독자수 감소로 더 이상 수익을 창출할 수 없는 경제적 위기에 놓이자 공정성과 공익성 등 저널리즘 윤리보다는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익을 우선시하는 자사이기주의가 결국 신문에 대한 독자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특히 한국은 신문이 종합편성채널을 소유하게 되면서 자사 종편에 유리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어 공정성에 흠집을 내고 있다. 언론의 가장 큰 원칙인 ‘공공성 추구’와 ‘공정성 확보’라는 원칙에 위배되는 기사를 싣고 있는 것이다. 결국 신문이 스스로 사기업화하거나 자사 이익 추구수단이 됨으로써 언론의 본질적 기능, 이른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문제를 낳고 있다. 본 연구는 대형 신문사가 미디어의 공론장 역할과 사회적 공기로서 기사의 균형성과 공정성에 맞게 자사 종편 프로그램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지를 파악해 보고자 했다. 분석 결과 조선·중앙·동아일보 3사는 자사 종편을 타 방송사(10개) 프로그램 평균치보다 8.7배 가량 많이 소개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앙일보는 4.8배, 조선일보는 9.2배, 동아일보는 무려 12.2배에 달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사의 불균형성이 상당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내용에 있어서도 편향적으로 보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의 대형 신문사들이 방송을 소유하게 되면서 자사 이기주의가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를 통해 재확인했다. 이러한 편향된 기사는 결국 언론의 존재이유였던 공익성과 공정성이 실종되고 대신 경제적 효율성과 이윤이 언론사의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따라서 대형 신문사가 편향적인 보도를 하지 않도록 종편채널 정책의 수정 보완과 시민사회의 신문 감시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Advisors
진달용researcherJin, Dal-Yong
Description
한국과학기술원 : 과학저널리즘대학원프로그램,
Publisher
한국과학기술원
Issue Date
2013
Identifier
566180/325007  / 020113744
Language
kor
Description

학위논문(석사) - 한국과학기술원 : 과학저널리즘대학원프로그램, 2013.8, [ iv, 54 p. ]

Keywords

저널리즘; comprehensive programming channel; public sphere; publicness; fairness; journalism; 공정; 공익; 공론장; 종합편성채널

URI
http://hdl.handle.net/10203/197960
Link
http://library.kaist.ac.kr/search/detail/view.do?bibCtrlNo=566180&flag=disser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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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Theses_Master(석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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