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디스플레이 : 인-비트윈 인터랙션을 제공하는 증강 테이블탑

Abstract

테이블탑 컴퓨팅 시스템은 기존의 디자이너의 작업 방식을 유지하고 창의성을 증진시켜주어 디자이너에게 좋은 컴퓨팅 환경이다. 그러나 기존의 테이블탑 컴퓨팅 환경들은 디스플레이의 제한적인 공간과 가상화 현실의 부자연스럽게 융합되어있다. 따라서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증강 테이블탑 시스템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증강 테이블탑의 아이디어로 레이어드 구조와 투명 디스프레이를 이용하여 작업 공간을 증진시키고 자연스러운 융합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레이어드 구조를 이용하여 새로운 증강 테이블탑과 인터랙션을 제공하고 제안한 증강 테이블탑의 가치를 사용자 스터디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관련된 연구들을 통하여 디자인 고려사항을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이너를 위한 새로운 증강 테이블탑으로 샌드위치 디스플레이가 개발되었다. 샌드위치 디스플레이는 테이블탑 위에 평행하게 놓인 투명 디스플레이 사이에서 인터랙션하는 인-비트윈 인터랙션의 특징을 갖는다. 샌드위치 디스플레이의 두 디스플레이는 겹쳐 보이지만 인지적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사용하는 작업 공간을 확장하였다. 다양한 정보가 두 디스플레이 사이를 오가며, 사용자는 손이나 양면 터치펜으로 샌드위치 디스플레이를 조작한다. 또한 두 디스플레이에 보여지는 정보는 자연스럽게 융합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손으로 디지털을 잡는 듯한 느김을 제공한다. 인-비트윈 인터랙션을 이용한 간단한 시나리오를 제시하였다. 샌드위치 디스플레이에서 두 디스플레이의 적정 거리와 입력 방식을 찾기 위하여 정량 실험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180mm의 거리에서 양면 터치펜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였다. 또한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과 샌드위치 디스플레이의 가치를 찾기 위하여 디자인 워크샵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샌드위치 디스플레이는 세 가지 새로운 경험과 특징을 제공하였다. 두 디스플레이에 보여지는 정보는 겹쳐보이지만 인지적으로 구분이 가능하여 사용자는 전체를 봄과 동시에 일부를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관련된 정보를 동시에 조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샌드위치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공간 안에서 조작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샌드위치 디스플레이는 인-비트윈 인터랙션이라 불리는 독특한 인터랙션을 제공하며, 사용자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향후 연구로 인-비트윈 인터랙션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과 다른 분야에서의 사용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