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최고경영자의 개인적 특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언론사 최고경영자의 개인적 특성이 재무적인 경영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연구해, 지금까지 막연하게 추측하던 것을 과학적으로 검증해보는데 목적이 있다. 먼저,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특성과 경험에 비추어 조직의 환경을 자각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전략적 선택`이론과 최고경영자의 특성이 조직의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최고경영층 관점` 이론을 근거로 하여 연구방법을 살펴보았다. 최고경영자의 개인적 특성변수로 관찰 가능한 요소인 소유구분, 출신배경, 연령, 조직 내 근무기간을 선정하였고, 이 변수가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연구하였다. 2000~2010년까지 국내 10대 주요 일간지와 전국의 민영방송 10곳의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언론진흥재단의 `언론 경영성과 분석` 기준을 근거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출신배경에서 언론인 배경을 가진 경영자가 비 언론인 출신에 비해 수익성에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이 지지되었다. 또한 조직 내 근무기간을 변수로 외부에서 영입한 경영자보다 조직 내부에서 성장한 경영자가 수익성에서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도 지지되었다. 반면, 언론사의 소유여부에 따른 구분과 연령은 경영성과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내지 못해 기각되었다. 본 연구는 언론사 최고경영자에 관한 연구가 드문 상황에서 최고경영자의 개인적 특성을 분석하고, 성과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향후 언론사 최고경영자 선발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