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적 접근에 의한 소비자행동 연구 분석 : 1990-1999년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논문은 최근 10년간 국내 주요 학술지에 발표된 계량적 소비자 연구를 조사하여 연구현황을 파악한 다음, 분야별로 주요 주제에 대하여 이 연구들의 기여를 평가해 보았다. 특히 기존의 연구를 개인반응/총괄반응, 행동반응/인지-선호반응을 기준으로 네 가지 부문으로 나누고, 각 부문의 연구들을 분석함에 있어 연구의 이론적 근거, 가용 자료의 질적 수준, 연구의 실용성을 바람직한 기준으로 고려하였다. 계량적 연구로 분류된 논문의 수는 많았지만 계량적 모형의 개발 및 개선연구나 소비자 인지, 선호, 선택의 계량적 연구는 매우 제한된 수의 학자가 제한된 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 중에는 독창적인 모형과 실용성 높은 연구가 많이 포함되어 계량적 연구의 성과는 적지 않다는 평가를 하였다. 다만 발표한 논문이 후속 연구가 없이 끝나는 것이나 연구주제가 편중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앞으로 국내에도 스캐너자료, 패널자료, 개인별 데이터베이스 자료가 축적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러한 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모형중심의 연구들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개인행동 모형들이 시장세분화나 표적시장 선정, 마케팅 반응, 마케팅 의사결정에 연결되는 연구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는 다양한 선택상황 중 IIA(Independence from Irrelavant Alternatives)가 적용되는 한정된 상황의 연구에 집중되어 있으나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선택상황을 반영한 연구들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다.